
수면부터 일, 여가까지 캐나다인의 하루 생활 패턴이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의 시간 사용 조사(Time Use Survey)를 통해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2년 대표 표본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포함해 하루 24시간 동안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조사했다.
캐나다에서는 하루 어느 시간대에도 깨어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시간대에 따라 그 비율은 크게 달라진다.
가장 적은 시간대는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로, 이른바 ‘마녀의 시간(witching hour)’ 동안 깨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0% 미만이다. 반면 저녁 식사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에는 약 98%의 캐나다인이 깨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잠든 시간에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2022년 4월 기준으로 약 32만 3천 명, 즉 15~69세 노동자의 1.7%가 정기적으로 야간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의 25~69세 근로자는 학사 학위 이상을 가진 사람들보다 야간 근무를 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필리핀계(4.3%)와 흑인(3.3%) 근로자가 야간 근무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나타났다.
오전 6시가 되면 약 캐나다인 4명 중 1명이 깨어 있으며, 오전 7시에는 2명 중 1명이 일어나 있는 상태다.
연령별로 보면 35~64세 성인의 절반 이상이 오전 7시에 이미 깨어 있는 반면, 15~34세 청년층과 65세 이상 노년층은 약 60% 정도가 여전히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9시가 되면 캐나다인의 약 80%가 깨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15~34세 청년층은 여전히 4명 중 1명 이상이 잠을 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캐나다인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8시 25분 사이다.
이 시간대에는 20명 중 19명(약 95%)이 깨어 있으며 일상 활동을 하고 있다.
오후 9시가 되면 캐나다인 약 10%가 이미 잠자리에 든다. 오후 10시에는 약 30% 잠을 자고 있으며, 오후 11시에는 약 60%가 잠든 상태다.
반면 15~34세 청년층은 밤 11시에도 거의 절반 가량이 깨어 있어 가장 늦게까지 활동하는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자정이 되면 캐나다인의 80% 이상이 잠에 들지만, 여전히 청년층의 약 4분의 1은 여전히 깨어 있다고 한다.
새벽 1시가 되면 약 90%가 잠을 자고 있으며, 이 시간에도 가장 많이 깨어 있는 집단은 역시 청년층이다.
주말에는 캐나다인들이 평일보다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평일에는 오전 7시에 이미 절반 이상이 깨어 있지만, 주말에는 오전 8시가 돼서야 절반 이상이 일어났다. 그리고 약 4명 중 1명은 오전 9시까지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년층은 늦잠을 잘 가능성이 가장 높아, 약 5명 중 1명은 오전 11시 가까이 돼서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Miriam Alonso from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