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장비 풀세트부터 가습기, 수족관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캐나다인들은 우버 차량에 참으로 다양하고 독특한 물건들을 두고 내렸다.
우버는 매년 ‘분실물 지수(Lost and Found Index)’ 목록을 발표하는데, 이 목록에는 캐나다 이용자들이 가장 흔히 두고 내리는 물건들 뿐만 아니라 가장 특이한 물건들도 담겨 있다.
해마다 사람들은 휴대폰, 지갑, 핸드백, 배낭, 헤드폰, 열쇠 등을 우버 차량에 자주 놓고 내린다. 하지만 이 목록에는 또한 눈길을 끄는 기이한 물건들도 있다.
토론토는 이 점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물건들에는 15파운드짜리 냉동 칠면조, 거북이 등껍질, 수족관 물고기 등이 포함되었다.
온타리오주의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는 침대 프레임의 다리 하나와 낡은 화재 경보기가 차량에 남겨진 채 발견되었다. 브랜트퍼드에서는 누군가가 12판의 피자를, 오타와에서는 빨간색 수영복과 아담이라는 이름의 승객이 금색 별이 장식된 트로피를 차에 두고 내렸다.
몬트리올에서는 아마도 음악가를 꿈꾸는 누군가가 차에 바이올린을 두고 내렸다.
더 서쪽인 위니펙에서는 누군가가 가습기 두 대를 두고 내렸다. 앨버타에서는 하키 골키퍼가 우버 차량에 보호대, 헬멧, 스틱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경기 시간에 좀 당황스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캘거리 주민 한 명은 어린이용 전기 스쿠터와 분홍색 고양이 헬멧을 두고 내렸다.
밴쿠버에서는 누군가가 25파운드짜리 케틀벨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운동을 못 했을 게 분명하다.
캐나다에서 물건을 가장 자주 잊어버리는 도시 순위는 사스카툰, 윈저, 레지나, 빅토리아, 세인트존스(뉴펀들랜드), 위니펙, 몬트리올, 핼리팩스, 켈로나 순이다.
2년 연속으로 토론토, 오타와, 캘거리가 물건을 가장 적게 잊어버리는 도시로 꼽혔다.
올해 발표된 ‘분실물 지수’에 따르면, 우버 XL 이용자들이 우버X 이용자들보다 두 배나 많은 물건을 잊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 년 중 물건을 가장 많이 잊어버리는 날은 할로윈 주말(10월 31일~11월 1일)과 새해 첫날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버는 2016년부터 캐나다 이용자들이 차에 두고 내리는 물건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뉴스 제공 Cit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