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cut menu
Shourtcut to Contents
[건강] "하루 1만 보 꼭 걸어야 한다?" 전문의가 밝힌 '걷기의 진실'

 

 

'하루 1만 보'는 오랫동안 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스마트워치와 휴대전화는 매일 걸음 수를 기록하고, 많은 사람들은 1만 보를 채우지 못하면 운동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신 연구들은 반드시 하루 1만 보를 걸어야만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CNN 언더스코어드(CNN Underscored)는 최근 걷기 운동의 효과와 올바른 목표 설정을 소개하며, 1만 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의 참고 목표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1만 보'라는 숫자는 의학 연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1960년대 일본에서 만보계를 판매하기 위해 사용된 마케팅에서 널리 알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앱이 보급되면서 전 세계인의 건강 목표처럼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연구들이 잇따르고 있다.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성인의 경우 하루 약 7,000보 정도만 꾸준히 걸어도 심혈관질환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을 의미 있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하루 6,000~8,000보 정도만 유지해도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걷는 양뿐 아니라 걷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천천히 오래 걷는 것보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계단 오르기와 언덕 걷기를 함께하면 심폐 기능 향상과 혈압 조절, 혈당 관리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줄이고 하루 여러 차례 짧게 걷는 것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걷기는 체중 관리에도 큰 역할을 한다. 규칙적인 걷기는 칼로리 소비를 늘리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개선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스트레스 감소와 우울감 완화, 수면의 질 향상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걸음 수에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스마트워치나 휴대전화의 걸음 수는 손목 움직임이나 보폭 등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근력운동이나 수영, 자전거 타기처럼 건강에 좋은 운동도 걸음 수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걷기와 함께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이상적인 운동 습관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활동량보다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는 것이다. 평소 하루 2,000보 정도 걷던 사람이 4,000~5,000보로 늘리는 것만으로도 건강상 이점을 기대할 수 있으며, 무리하게 하루 1만 보를 목표로 잡았다가 포기하는 것보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자동차 중심의 생활로 인해 걷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출퇴근 시 조금 더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식사 후 20~30분 산책하기 등 일상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이라면 "하루 1만 보를 못 걸었다"는 부담을 갖기보다 매일 꾸준히 걷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건강은 하루의 기록이 아니라, 매일 이어지는 작은 실천이 만든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뉴스/사진: 밴쿠버 교차로>

 

기사
TITLE
DATE
[사회] "미국서 '캐나다 시민권 러시'", '잃어버린 캐나다인' 법 시행에 신청 폭증, 대기만 12만 건New
[2026-08-18 13:13:08]
[건강] "하루 1만 보 꼭 걸어야 한다?" 전문의가 밝힌 '걷기의 진실'New
[2026-08-17 13:45:51]
[경제] 스몰 비지니스 오너들, 휘발유세 면제 조치가 종료되면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New
[2026-08-17 13:40:44]
[재미로 보는 운세] 2026년 8월 18일(화)New
[2026-08-17 13:29:39]
[경제] 트럼프, 캐나다도 '중국 우회 수출 통로' 지목, 북미 무역전쟁 다시 격화
[2026-08-14 13:11:43]
[사회] 11세 한인 아동, 월마트서 2천 달러 결제, '어린이 거액 구매' 논란 확산
[2026-08-13 15:40:29]
[사회] 온타리오 주 소방대, 광범위한 화재에도 불구하고 진화 작업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6-08-13 15:32:43]
[건강] "과일 안 씻고 먹었다간 큰일" 암 전문의들의 충격 경고
[2026-08-12 13:12:15]
[세계] 영주권 기다리다 JFK서 체포, 한인 청년 추방 위기
[2026-08-11 14:07:30]
[영화] “극장표가 없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오디세이’, 반드시 봐야 할 올해의 영화
[2026-08-10 13:56:52]
1  2  3  4  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