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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 심은 나무] 감사 노트

 

 

꾹꾹 눌러 쓴 그대의 손글씨를 보니,

고단한 어깨 주무르며

깊은 밤 어둠 속에 앉아서

기어이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는 그대 얼굴이 훤히 보인다.


꾹꾹 눌러 쓴 감사 한 마디에,

의심이 한 발

불평이 한 발

마침내 뒤로 물러서는 것이 보인다.


포도주가 동이 난 혼인 잔치에서

말씀을 따라 빈 항아리 아귀까지 물을 채우던 그때 그 종들처럼,

감사를 꾹꾹 눌러 담는 그대 모습에서

맹물이 변하여 좋은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보인다.


의심을 확신으로,

불평을 감사와 환희로 변화시키시는 분.

그분을 그대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지.

빈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던 그때 그 종들처럼.

 

아름다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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