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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속 세상 이야기] 191회. 사상 최고 재고(매물)의 역습, 토론토 주택 가격 조정 심화 속 바닥 탐색은 계속된다.

2025년 11월 광역 토론토 지역(GTA) 부동산 시장은 판매량 감소와 함께 사상 최고 수준의 재고량이 시장에 쌓이면서 가격 조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매도자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1. 2025년 11월 시장 개요: 핵심 지표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TRREB)의 공식 자료와 시장 분석에 따르면, 11월 GTA 시장은 다음과 같은 주요 변화를 보였습니다.

 

지표

2025년 11월 수치

전년 대비 변화 (YoY)

인사이트

총 판매량

5,010건

-15.8% 

지난 15년 중 세 번째로 약한 11월 판매량 기록

신규 매물

11,134건

-4.0% 

신규 매물 유입은 여전히 강하며, 봄 시장을 기다리는 잠재적 매도자들이 일부 매물을 보류 중 

활성 매물 (재고)

24,549건

+16.8% 

11월 기준 사상 최고치 재고 기록. 시장의 공급 과잉 심화 

평균 주택 가격

$1,039,458 

-6.4% 6

공식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시장 최고점 대비로는 25.8% 하락하여 2021년 초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분석됨 

재고 월수(Months Inv.)

4.8개월 

 

수요 대비 공급 우위 시장 지속.

 

2. 매크로 경제 배경 및 시장 심리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기적인 고용 전망에 대한 확신 부족입니다. 다만, 11월 경제 지표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났습니다:

  • 금리: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Overnight Rate)는 10월 기준 2.3%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1년, 3년, 5년 모기지 금리도 모두 6.05%~6.0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경제 성장/고용: 2분기 실질 GDP 성장은 -1.6%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 토론토 고용 성장은 9월 기준 전년 대비 0.5% 증가했으며 , 11월 고용 및 경제 성장 보고서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 향후 주택 구매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TRREB 전망: TRREB 회장 Elechia Barry-Sproule은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소비자 심리가 강화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2026년에 주택 구매를 고려할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3. 주택 유형별 상세 분석: 조정의 강도 차이

주택 유형별로도 판매량과 가격 조정의 강도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주택 유형

판매량 (YoY)

평균 가격 (YoY)

11월 평균 가격

단독 주택 (Detached)

-14.8%

-8.0%

$1,346,017 15

세미 단독 주택 (Semi-Detached)

-5.5%

-7.2%

$997,499 16

타운하우스 (Townhouse)

-15.5%

-6.4%

$834,179 17

콘도 아파트 (Condo Apt)

-21.7%

-3.8%

$663,290 18

 

  • 콘도 약세: 콘도 아파트가 모든 주택 유형 중 판매량이 가장 크게 감소(-21.7% YoY)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가격 하락률(-3.8% YoY)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는 핵심 도심 지역에서 강한 가격 지지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단독 주택의 조정: 단독 주택은 가격 하락 폭(-8.0% YoY)이 가장 커, 고가 주택 부문이 고금리 환경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인사이트 및 향후 전망

현재 주택 구매자들은 충분히 공급된 재판매 시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재고가 흡수됨에 따라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어, TRREB CEO는 콘도 아파트와 단독 주택 사이의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신규 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매도자들이 기대하는 내년 봄 시장에는, 현재의 기록적인 재고에 더해 투자자들이 소유한 신규 건설 주택 물량까지 시장에 추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공급 압박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시장의 향후 방향은 경제의 긍정적 모멘텀 지속 여부와 이에 따른 주택 구매 심리 회복에 달려있습니다. 2026년에는 이자율 완화와 고용 안정에 대한 기대가 시장의 반등을 이끌지, 아니면 과잉 재고가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초래할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번 칼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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